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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칼 御劍

임금이 직접 소지한 칼로 부터 각종 행차나 의례 시 갖췄던 의장용 칼이다. 유공 신하나 사신에게 전한 선물용 칼, 어명과 함께 내리던 상방검 등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어검은 왕 자신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호신용으로도 사용되었으며, 대외적으로는 매우 귀한 선물이자 화친의 상징적 예물로서 교류되었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왕의 신임을 드러냄과 동시에 군권 위임의 징표인 상방검으로 하사 되었다. 고급스런 재질로 왕의 위엄을 표상하는 상징적인 문양과 장식은 당대 최고의 예술적 기법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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